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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u in Diversity

어린이 영어교육 ‘엄마 학력 높을수록, 가구 소득 많을수록’ 빨리 시작

유치원 등 통해 평균 3.7살에 
서울 강남3구는 되레 4.0살 
“어릴때 놀이학원 선호 때문” 


한마디로 좀 여유 있고, 생각이 있으면 일찍 영어교육을 시킨다는 의미인데 조기 영어교육은 어느정도의 경제적인 여유가 있어야 가능하다는 해석이 된다. 아마 이 사회에서 영어 열풍이 왜 불고 있는지를 잘 아는 것이라 생각된다. 하지만 그들이 정말 똑똑한 것인지는 잘 모르겠다. 그들도 영어에 그렇게 목메면서도 영어가 안되는 이유가 단순히 조기교육의 문제가 아닌 영어가 우리 사회 전반에서 쓸 이유가 없었기 때문이라는 것인데 조기교육의 환경은 큰 변화가 없는 가운데 진행되고 있다는 것이다. 
또 한가지는 이중언어 이론에서 제 2 언어를 학습언어로 할 때, 제 1언어가 풍부하지 않으면 제 2언어의 어휘도 한계를 겪는다는 것이 정설로 배웠고 그렇게 생각한다. 그러기에 모국어가 어느정도 안정된 시점에서 제 2언어에 대한 투자가 이뤄지는 것이 필요!
누군가는 이렇게 이야기 할지 모른다. 두언어를 동시에 가능하게 하는 싱가포르나 홍콩의 경우... 그들은 그런 2중언어의 환경에 노출되어 있고 그에 따른 이중언어의 동시 습득이 가능하다.
한 예로 일반 성인이 핸드폰이라는 "사물"과 "핸드폰"이라는 단어를 하나의 기억 상자에 묶을 때, 영어 Mobile Phone은 또 다른 기억상자에 담겨진다. 하지만 이중언어에 노출된 환경에서 태어난 아이는 핸드폰이라는 "사물"과 "핸드폰," "Mobile Phone"이 하나의 상자에 담겨지는 차이를 갖는다. 이런 배경은 두개의 언어가 일상에서 동시에 노출되고, 학습에 있어서도 동시에 노출될 때 가능한 일이다. 
한국은 안타깝게도 그렇게 노출된 환경이 극히 제한적이다. 그렇기 때문에 학습언어로써의 제 2언어를 생각한다면 제 1언어의 강화를 노력하는 것이 선행되어야 할 과제다.

하지만!!! 이것이 일찍 영어를 듣지 말라는 것은 아니다. 생활언어에 있어서 이중언어 노출은 일찍되면 될 수록 좋다고 한다. 부모님이 집에서 영어로 이야기하는 환경을 제공하고 학교에서 한글로 이야기하는 환경을 제공한다면 어느정도 영어에 대한 감각은 빨리 가질 수 있을 것이다. 

이 조사에서 의문이 드는 것은 평균 연령에서 나타난 0.3세의 차이가 보여주는 의미를 잘 모르겠다. 뭐 별 차이 없다고 생각하는데...

조사(육아정책연구소)에서는 유아들의 영어교육을 처음 시작한 나이는 평균 3.7살(65.7%)
대상: 서울 경기도의 초등학교 1-2학년생 자녀를 둔 부모 1200명 
영어교육은 거의 대부분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서 시작.
이윤진 육아정책연구소 부연구위원은 “대부분의 아이들이 영어교육을 처음으로 접하는 유치원과 어린이집에서 정규 교육 및 보육 과정에 없는 영어를 오전 시간대에 가르치고 있다”며 “이에 대한 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