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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u in Diversity

교육계의 잡스를 기대한다.

디지렅 유목민 시대 속에서 혁신, 사고의 전환은 "잡스"라는 걸출한 창의적인 인물로 시작된 것으로 생각한다.
그에 비해 빌게이츠는 변혁보다는 시대의 흐름에 몸을 맡기는 존재라 할까? 창의력보다는 현실 적응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는 느낌을 가끔 그의 강의 속에서 느낀다. 잡스가 그동안 벌였던 기행은 "~카더라"라는 소식으로 들리긴 하지만, 그만큼 그가 가진 철학이 반영되어야 한다는 나름의 소신이라고 볼 수 있을 것이다.
그런 배경에는 아마도 정규 대학을 포기한 대신 타이포크래피에 빠져들면서 배우게 된 나름의 인문학 소양을 갖춘 덕이라는 글을 본 적이 있는데, 자신의 능력과 우연한 접촉으로 만들어진 기회를 붙잡는 능력 등이 곁들여진 결과라 생각한다. 

이 시대의 교육을 보면서 무난한 류의 사람들로 길들여지는 콘베이어벨트 공장을 생각해 본다. 분명 근대 교육의 장점이 있겠지만 이 시대가, 사회와 국가, 그리고 개인의 성취감 속에서 볼 때 적절하지 않은 상황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교육 과정의 변천사를 훑어보면서 정치적/사회적 이유로 변화를 강요하였던 것이 21세기에 이르는 이 지점 속에서도 만나게 되는 것은 그네들이나 우리들이 별로 바뀌지 않았다는 것, 그리고 시대의 조류에서 긁적거리는 것으로 대안을 모색하는 것은 아닌지 생각한다.

혁명이라는 단어를 좋아하지는 않지만, 분명 현 교육과정이 보여주는 번지르르한 말과 따로 노는 실제 내용들 사이에서 스멀스멀 올라오는 역겨움은 돈과 권력의 냄새와 크게 다르지 않은 것 같다. 교육계에서도
잡스의 필요가 절실하다는 생각이 든다.

"윈도 8이 근본적인 오류인 이유"를 읽고 
 "
iOS/OSX 와 윈도8의 차이를 설명. 한마디로 기기에 최적화될 플랫폼이 필요하다는 이야기. 그런 의미에서 애플은 성공했고, 나머지는 애플의 혁명에 따라가는 중. 별셋은 카피하는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