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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lture&M

파란 나라에 정착한 초록 나라 아이. 인요한

출처. 조선 일보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2/03/22/2012032200115.html
 

선교사로 4대가 내리 한국 사랑으로 오늘까지 왔고, 결국 한국 국적을 취득하게 되었다. 
그의 인생 이야기 "내고향은 전라고, 내영혼은 한국인"이란 책을 보며 그가 70-80년대의 암울한 시대를 전라도에서 살아내며 체득한 한국인의 정체성을 보게 되었다. 그는 노란나라(미국) 사람이지만 파란나라(한국)에 와서 살았던 초록나라(TCK) 할아버지와 아버지를 만나 한국인의 물리적 DNA는 없지만 정신적 DNA를 가질 수 밖에 없었던 파란색에 가까운 초록 사람이다. 물론 한국이 싫은 것도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그는 한국을 떠나지 않았고, 심지어 광주사태로 인해 어려움을 겪었을 때에도 한국에 있었다. 
그런 그의 인생에는 한국인을 위한 "한국형 구급차" 그리고 "대북 지원"이라는 수식어를 달고 있다. 대북관계가 경색될 때에도 그의 손은 멈추지 않았다. 그런 그에게 대한민국은 이제서야 시민권을 부여했다. 하나님께서 그의 외증조부 배유지(유진 벨) 선교사를 보내셨고, 예수병원과 순천병원의 의료사업과 선교사업을 통해 생명과 영혼을 구원하고, 조선을 구원(일본으로부터)하는 일에 최선을 다했다. 

그는 한국 사회에서 기억할만한 TCK이자, MK가 되었다. 과거 언더우드 2세와 3세가 보여주었던 사랑만큼이나 현재를 사는 우리에게 복음의 삶이 무엇인지 보여주며 그가 살아온 세대와 더불어 호흡하고 있다. 그런 그가 자랑스럽고 존경스러우며 나누고 싶다. 



참고로 I am green 을 담은 TCK Life 이야기를 올려봅니다. 자막이 있으니... 볼만하겠지요.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