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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ge of Life/삶의 언저리

문법의 차이.

문화라는 것은 참 신기하고 놀랍다.

그리고 상호 소통하는 일은 더욱 놀랍다.

거기에는 상호간의 약속된 어떤 것이 존재하고, 그것은 일종의 공유지식이 되어 소통된다.

그러나 외부인들에게는 그 공유지식이 매우 낯설고 불편한 것일 수 있다. 때로는 오해의 소지가 크다.

남자와 여자, 노인과 젊은이, 동과 서, 남과 북... 이 차이는 지리적인 것, 역사적인 것, 그리고 성 등에 따라 다르다.

그러나 우리는 너무나 쉽게 단정짓고 일반화한다.

사회과학에 접하면서 집단으로 인식하고 일반화하려는 것에 대한 오류를 절감하면서 조심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이것이 문화적 문법이 존재한다는 증거가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