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분류 전체보기

(627)
선교사기숙학교의 어려움 아이들을 돌보는 일은 쉽지 않다. 무엇보다 아이들과 매일 만나는 여러 사람들을 향한 경계를 푸는 일은 쉽지 않다. 또 좋은 관계 속에서 관계를 깊게 맺다가 자녀들에 대한 abusing한 것을 알게 될때 무너지는 마음은 쉬이 회복되지 않는다. 서구 선교사 사회에서는 꽤 오래전부터 이 문제를 안고 왔다. 감춰진 것들과 조용히 해결된 것들을 생각하면 훨씬 더 많은 케이스들이 있을 것이다. 최근 이런 문제가 온라인 상에서 활발하게 논의되고 있고 과거의 피해 사례들도 올라오는 것 같다. 한국 선교사회에서 서구 학교가 아이들을 받아주는 것만으로도 감사한 상황인데다가 혹 어떤 문제가 발생되어도 언어적 한계로 넘어가거나 불이익을 받는 경우도 있으며, 발생된 상황을 덮어버리는 케이스들도 있을 것이다. 13000여명의 M..
여행 여행은 나의 길이다. 여행에서 만나는 많은 사람들도, 지나치는 풍경의 하나가 된다. 나는 여행을 통해 변화무쌍한 날씨, 풍경, 나, 하나님을 만난다. 나는 그 여정 속에서 홀로임을 깨닫는다. 어느 누구도 나를 끌어당기지도 밀어주지도 않는다. 내 발을 의지할 뿐이다. 그러나 그러기엔 여행의 걸음은 너무 힘들다. 내 힘으로 걸어야 하는 그 길은 너무 벅차다. 나에게 의지가 필요하다. 그러나 내 의지는 쉽게 포기하는 연약함이다. 그렇기에 나보다 힘 세고 의지할만한 것이 필요하다. 여행에서는 말이다. 그것이... 하나님이다. 여행의 힘이 되고, 목적이 되는 그분이 바로 나의 하나님이다. 내가 걷는 발의 힘이 되어 주시고, 내가 나아갈 바를 보여주시며, 나에게 목적의식으로 내 약한 의지의 기댐이 되어 주신다. 변..
2010 기독교사대회 중 MK관련 연수 2ME? 선교와 교육의 만남 2010 기독교사 대회가 원주 연세대 캠퍼스에서 "학교, 행복의 날개를 달다"라는 주제로 3박 4일간 열렸다. 하나님의 말씀과 기독교사 공동체의 함께 예배함을 통해 공교육의 현장 속에서 분투하는 기독교사들을 격려하고 도전하는 자리인 기독교사대회는 2년마다 열리는 연합의 장이다. 전문직이자 미래를 준비하는 교육전문가로서 기독인으로 사회 속에 빛과 소금으로 살 수 있도록 준비된 다양한 연수 프로그램 속에 "2ME? 선교와 교육의 만남"의 제목으로 MK사역 관심자들과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었다. MK사역에 대한 선생님들의 열기는 연수 신청 초기에 마감될 만큼 대단했다. 준비하는 입장에서 좋기도 하였지만 그만큼 더 좋은 연수 프로그램이 되어야 했기에 부담도 되었다. 감사하게도 해외에..
선교한국에서 만난 옛 선배들... DTS때 간사셨던 누나와 대학부 간사셨던 형님... 이젠 웨커로서 현장을 누비고 계시네요. 벌써 10년이 넘은 시간 속에서 변하지 않은 모습과 더 뜨거운 열정 속에 사시는 두분을 항상 기억하겠습니다.
2010 선교한국을 정리하며... 2010년 선교한국의 가장 큰 특징은 아마도 멘토가 아닐까 싶다. 개인적으로 멘토에 대해서는 불편하게 생각했다. 멘토에 대한 이해도 정확하게 없었지만 MK라는 이슈에 약 10여명의 멘토를 모으는 일이 쉽지 않았기 때문이었고, 재정적인 부분에 있어서도 어려움이 있었다. 결론적으로 선교한국참여자들과 기관/사역자들과의 만남은 보다 구체적으로 이뤄졌고, 파송단체의 경우엔 여러 사역자들을 모집하는데 큰 역할을 했다고 생각한다. 다만 조직을 운영하는데 있어서 소위 헤드 그룹의 결정을 명령하달식으로 내리는데 익숙한 모습은 여전히 심적으로나 육체적으로 불편하다. 무엇보다 파송단체들간의 논의에 지원단체의 서운함도 빠질 수 없을 것이다. 그럼에도 이번 선교한국이 한철호 선교사의 말처럼 "변화하는 선교환경과 젊은이들의 상황..
2010 선교한국 다양한 이들과 함께 했던 일주일은 참 행복했던 시간이었다. 앞으로 어떤 모습으로든지 만나고 교제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사진을 클릭하시면 큰 사이즈로 보고 다운받을 수 있습니다. ^^;;)
선교한국이후... 기독교사대회... 2010년 여름은 이렇게 흘러가는 구나. 덥다... 기독교사대회에서 만난 선생님들이나 선교한국에서 만난 여러 형제 자매들 모두... 건강하게 잘 지내면서 하나님의 뜻을 발견하며 살기를...
창원 가포교회 단기선교 대신 카자흐스탄 선교사 자녀 15명 초청 지역교회의 MK섬김 모델 한국교회가 선교에 동참하는데 있어서 좋은 모델을 보여주는 것이 있어서 소개하길 원한다. 일반적으로 한국교회는 무언가를 직접 하거나 드러내는 것에 관심이 있는 반면 드러나지 않는 것에 손을 내미는 것에 익숙하지 않다. 아마도 "내가 하고픈" 욕심때문이 아닐까 생각하는데... 어쨌든... 선교사자녀들이 한국을 방문하는 일은 쉽지 않다. 시간도 시간이거니와 선교사들이 빠듯한 사역비에서 자녀의 이동 비용과 거주 비용을 만들어 내는 것은 큰 결정이다. 그럼에도 아이들이 건강하게 자라는데 필요한 것이 '모국을 이해하고 경험하는 일'이기에 선교사들은 최대한 한국을 자주 방문할 수 있도록 노력한다. 그런 선교사들의 마음을 가포교회가 이해하고 섬겨 준 것은 큰 결정이자 배려였다고 믿는다. 아직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