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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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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K 한국어 교재 다 나왔다 2007년 11월에 한가람교회에서 출판감사예배가 있었을 때 처음 만난 이후 2년이 지난 지난 1월에 마지막이 출간되었다는 소식을 들었다. 이 책에 대한 소식은 2006년에 들었는데 아마도 책을 준비하는데에는 꽤 오랜 시간이 걸린 것으로 생각된다. 개인적으로 임덕순 목사님의 수고와 무엇보다 김신자 선교사님의 열정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하고 싶은 많은 일들을 머리 속에 묶어두고 이 책에 올인해 가시는 모습은 후배로서도 깊이 배워야 할 태도인 것 같다. 항상 뵐 때마다 사람이 없어 안타까워 하시는 이야기를 들을 때마다 가슴이 아린다. 이번 3권 발간을 통해서 기초부터 고급과정의 한국어를 활용하는데 MK뿐만 아니라 한글학교에서도 큰 도움이 되리라 생각된다. 물론 아쉽지 않은 건 아니다. 교재들이 전체적으로..
2010년 방콕포럼 소식 “MK 사역, 인프라 구축 위한 시스템 마련 시급” MK 사역의 구조적 문제 해결할 시스템 마련 시급 현장선교사, 선교학자, 지역목회자들이 모여 한국교회의 선교 현안들을 논의하는 방콕포럼이 지난 25일 개막돼 4박 5일간 태국 몬티엔 리버사이드호텔에서 ‘한국 MK사역 4반세기의 회고와 미래 전망’이라는 주제로 진행 중이다. 포럼 첫 날 ‘선교지 한국 MK 교육의 현실과 사역적 필요’라는 제목으로 발제한 이훈 선교사(Faith Academy)는 한국교회가 파송한 선교사와 MK에 비해 MK 사역자 수는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라며, MK 사역자들의 열악한 후원 현실과 구조적인 문제점을 극복할 수 있는 전략적 시스템이 시급함을 주장했다. 그는 “2009년 KWMA에 따르면 한인선교사 수가 20,445명이고 선교사자녀 수가 13,868명으로 집계됐는데, 우리가 국..
기독공보]원칙없는 교육으로 그들이, 그들의 부모가 무너진다 제7회 방콕포럼, "공동체적 안목으로 MK교육 대원칙 세워야 한다" ▲ 교육문제는 선교사 사회에서도 매우 민감한 주제였다. 5일 간 진행된 회의 내내 신앙인이자 국제인으로, 나아가 하나님 나라 백성으로 자녀들을 길러내기 위한 선교사들의 고심을 느낄 수 있었다. 수시로 진행된 기도회에서도 눈물의 기도를 심심치 않게 볼수 있었다. 사진/장창일차장 【태국 방콕^장창일차장】'한국 MK사역 4반세기의 회고와 미래 전망'을 주제로 태국 방콕에서 열린 제7회 방콕포럼이 선교사 자녀(MK)들의 바람직한 교육과 양육 등에 대해 논의한 뒤 본격적으로 해외선교를 시작한 지 30년이 채 안되는 한국교회가 현 시점에서 선교사들과 후원교회, 교단과 선교단체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MK교육 지침'을 마련하고 파송훈련 시 철저한 ..
한국의 최초 MK 엘리스 레베카 아펜젤러 엘리스는 한국 감리교 최초의 선교사 헨리 아펜젤러와 엘라 아펜젤러 부부 사이에서 1885년 11월 9일에 태어났다. 그녀는 엘라 아펜젤러의 태중에서 태평양을 건넜고, 그해 가을, 서울에서 태어났다. 이후 국내에서 유치원을 마치고 어렸을때 통신교육을 받다가, 11세에 중국 산동성에 위치한 치푸 스쿨(CIM소속 외국인 학교)에서 5년간 공부를 하였다. 그리고 아버지 헨리 아펜젤러가 사고로 사망하고, 그녀는 미국으로 이동하여 고등교육을 마쳤다. 1915년에 감리교 선교사로 돌아온 엘리스는 이화어학당에서 영어와 역사를 가르쳤고, 1922년에 6대 어학당장으로 취임하였다. 그리고, 1925년 4월에 이화어학당을 이화여자전문학교로 승격시켰고, 미일관계의 악화로 1940년에 강제귀국될 때까지 현재 신촌 자리를 마련하..
선교사자녀 이야기 기사보기 [호주, 한국 선교 120주년] 생존 선교사 가족 27명 초청 멜버른 한빛교회 감사 잔치 한국 기독교 역사 속에서 과거를 돌아보며 그 시간을 추억하는 것이 필요한 것은 단순하게 감사할 대상을 되새김하는 것 뿐만 아니라 미래를 짚어볼 수 있는 시간이 아닐까 싶다. 그 선조들의 섬김과 헌신 속에 한국 교회가 있었다는 걸 서로 확인할 수 있다는 것은 단지 한국 교회만의 축복이 아닌 이들 선교사들의 후손에게도 축복이라 말할 수 있을 것이다. 한국의 기독교 역사 속에서도 기대하고 또 꿈꿔본다. 깨어 살아야겠지...
MK에 대한 단상 그들을 불쌍하다고 동정해본 적은 없다. 하지만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친밀한 곳에서 벗어나 낯선 곳으로 가는 것의 아픔에 대해선 공감된다. 그것이 얼마나 충격인지도. 부모들은 자신들의 삶의 방향을 아이들과 상의없이 결정해버린다. 부모들은 분명 가정을 운영할 방향타를 가지고 있다. 여기에서 아이들의 지위를 어떻게 생각하는지에 따라 결정에 이르는 방법이 다르다. 어쨌든... 그들은 부모의 필요(비록 그것이 거룩한 소명이라고 할지라도)에 의해 좌지우지되며 그들에게 찾아오는 불편은 참아내야 하는 것이다. 국내에서 MK에 대한 관심이 커져가고 있다. 단체들도 그에 대한 준비를 하고 있고. 그런데... 그런데... 왠지 그들은 여전히 선교지로 가면서 받는 불편함을 캠프에서도 받아야 하는 건 아닌지 생각이 들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