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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ge of Life/삶의 언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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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rry Christmas!!!
"시대를 뒤서 가는 사람"이란 책을 읽으며 정병오 선생님을 보면 날카롭다거나 후덕한 이미지와는 거리가 있다. 하지만 그의 지적과 고민에 담겨진 묵직함과 날카로움은 꽤 많은 교사들을 괴롭혔을 것이라 생각된다. 그래서인지 가벼이 잡았던 이 책이 쉬이 읽혀지지 않는다. 그 가운데 " 편함이 아닌 부르심따라" 라는 말이 오늘 가슴에 박힌다. '그래, 내가 선택한 길이 이거였지!' 확인하며.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문득 선 자리에서 문득 선 자리에서 -서 정윤- 그대 지친 모습, 얼굴 숙이고 어깨 위에 쌓이는 질문들을 털며 돌아선 그림자 무엇을 들고 서 있나? 내 흩어진 언어의 기억들 질서를 잃어버리고 바람이 고통조차 아득하다. 누군가 새에게 노래하라고 명령할 수 있는가 외면되어진 뒷모습이 무너진다 자신의 숨겨진 감정 빗질을 하며 씻어도 무너진 그 성벽의 비밀스러움, 창을 통해 만날 수 있는 하늘의 반가움도 잠시 무엇을 들고 서 있어야 하나, 이 자리에서. 사는 삶에서 잠시 멈춰서 내가 어디에 있으며 어디로 가고 있는지를 보는 것도 중요하지만, 내가 어디를 걸어왔는지 내 손에 무엇을 들고 왔는지를 보는 것도 중요한 것 같습니다. 의도하지는 않았지만 어느새 누군가를 생채기내고 여기에 와 있는 건 아닐지... 목사가 되어서도 변하지 ..
교육은 정말 사회를 바꿀 수 있을까? 인간이 어떤 성향을 갖고 결과를 만들어 내는 것은 주변의 영향일까? 아니면 그 사람의 선택일까? 아이들이 불행한 환경에 있으면 모두 불행한 아이가 될까? 아이들이 좋은 환경에 있으면 모두 좋은 아이가 될까? 교육은 보다 좋은 환경이 보다 좋은 아이를 만들어 낼 것이라 믿고 있다. 그러나 그 믿음과 다른 결과들은 얼마든지 찾아볼 수 있다. 종종 나의 오늘날 모습은 과거의 많은 영향력으로 인해 이뤄졌다고 믿는다. 그 영향력은 오늘의 나로 있도록 영향을 주었지만 그 하나 하나의 결정은 내가 내렸다. 결국 모든 삶의 결정은 나에게 있었다. 하지만 환경은 내가 의도하고 예측한 대로 흐르지 않는다. 대세라는 것이 있다. 그 흐름은 내 선택의 예측과 유사하게 갈 수도 있지만 내 예측과 다른 결과를 만들 수 있다. 우..
부모님과 함께 인천공항에 가다. 미국으로 약 2주간 여행을 떠나신다. 두분께 건강하게 환갑을 맞이하셔서 미국행 티켓을 선물로 드렸다. 멀리 군산에서 오시느라 새벽 3시차로 올라오셔서 6시에 도착하셨단다. 그날따라 늦게 일어나 허둥지둥 출발했다. 다행히 광명에서 출발하는 버스가 있어서 늦지않게 도착할 수 있었다.
여행 여행은 나의 길이다. 여행에서 만나는 많은 사람들도, 지나치는 풍경의 하나가 된다. 나는 여행을 통해 변화무쌍한 날씨, 풍경, 나, 하나님을 만난다. 나는 그 여정 속에서 홀로임을 깨닫는다. 어느 누구도 나를 끌어당기지도 밀어주지도 않는다. 내 발을 의지할 뿐이다. 그러나 그러기엔 여행의 걸음은 너무 힘들다. 내 힘으로 걸어야 하는 그 길은 너무 벅차다. 나에게 의지가 필요하다. 그러나 내 의지는 쉽게 포기하는 연약함이다. 그렇기에 나보다 힘 세고 의지할만한 것이 필요하다. 여행에서는 말이다. 그것이... 하나님이다. 여행의 힘이 되고, 목적이 되는 그분이 바로 나의 하나님이다. 내가 걷는 발의 힘이 되어 주시고, 내가 나아갈 바를 보여주시며, 나에게 목적의식으로 내 약한 의지의 기댐이 되어 주신다. 변..
선교한국에서 만난 옛 선배들... DTS때 간사셨던 누나와 대학부 간사셨던 형님... 이젠 웨커로서 현장을 누비고 계시네요. 벌써 10년이 넘은 시간 속에서 변하지 않은 모습과 더 뜨거운 열정 속에 사시는 두분을 항상 기억하겠습니다.
선교한국이후... 기독교사대회... 2010년 여름은 이렇게 흘러가는 구나. 덥다... 기독교사대회에서 만난 선생님들이나 선교한국에서 만난 여러 형제 자매들 모두... 건강하게 잘 지내면서 하나님의 뜻을 발견하며 살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