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ge of Life/삶의 언저리 (147) 썸네일형 리스트형 아빠는 힘들구나... 오늘의 말씀은 누가복음15장을 통한 잃은자가 돌아오는 이야기다. 돌아온 탕자보다 기다리고 기뻐하는 아버지의 모습, 기뻐하는 주인의 모습은 오늘 본문의 핵심이다. 그게 부모의 마음이다. 잃어버린 영혼에 대한 아버지마음은 언제나 저리고 안타깝지만 우리네는 아버지마음을 헤아리기보다 사역에 마음을 뺐기며 살고 있다. 나는 여전히 분주하다. 그리고 그것이 온전한 것처럼 살고 있고, 자위하고 있다. 내가 아버지를 기쁘게 하는지 나를 기쁘게 하는지 종종 속이는 듯 싶다.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소통을 희원이에게 배우다 세상에는 내 맘대로 되는 일이 없다. 하지만 아가는 다르다. 아무리 소통하고 싶어도 아가는 자기의 주장만을 관철시킬 뿐이다. 아빠가 된다는 것은 자기 고집과 주장을 내려 놓고 아가의 주장에 따라간다는 것과 비슷한 뜻인거 같다. 소통을 할 수 있다는 것은 상대가 나보다 훨씬 나은 사람이라는 걸 의미하는 것 같다. 계시록 묵상 13장~ 계시록을 읽게 되면서 다시금 하나님을 대적하는 것이 무엇이며, 우상숭배가 무엇인지 생각하게 된다. 저자 요한이 본 환상속에 명확하게 드러난 짐승과 우상숭배의 그림이라면 의외로 간단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지만 오늘을 살면서 경험하는 '기독교적'의 모호성과 이상성을 생각하면 꽤 혼란스럽게 느껴진다. 구분은 둘째치고, 하나님을 경외함과 거룩하게 사는 것에 대한 기독교 내부의 혼돈이 내 영혼이 얼마나 깨어있어야 하며 성령님께 의지해야 하는지를 깨닫게 된다. 그럼에도 기도하지 않으며 흘러가는 태도를 여전히 가지고 있는 것은 나의 죄성과 게으름, 그리고 밑바닥에서 스멀스멀 기어올라오는 낮은 자존감때문이다. 요즘처럼 기도의 절실함과 내 태도를 명확하게 하는 것에 대한 강한 지적은 없는 것 같다. 하나님께서 나를 건.. 비가 오는 7월의 여름날이면 생각나는 그날. 비가 온다. 오늘도 두세번 홀라당 젖은 바지를 에어콘의 제습으로 말렸다. 장마철, 무지막지하게 내리는 비가 오는 날이면, 내 인생을 바꿨던 그날이 생각난다. 어쩌면 그리 극적이지도 않았던 그 날... 나에게는 예수전도단과 첫 만남이었고, 그걸 계기로 중고등부사역에 자원봉사자로 시작된 사역자의 길로 이어졌다. 그리고 지금도 가끔씩 전화하며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는 좋은 누나를 만날 수 있었고. 장대비에 머리에서 발끝까지 흠쩍 젖으며, 오고가는 지하철 안에서 말리다가, 또 외부에서 흠쩍 젖는 것의 반복된 그 날은 나에게 내 인생의 길을 만들고 있었던 것이다. 고속버스터미널, 봉천동의 서울지부 사무실과 서빙고 온누리교회. 그 비를 맞으면서도 한번도 그렇게 하루를 보냈던 나를 원망하지 않았다. 오히려 차갑게 타.. 예수를 안다는 것은? 예수를 안다는 것이 2000년이 지난 오늘의 나에게 무엇을 상징하는 것일까? 처음엔 그를 믿음으로 얻는 구원(죽어서 얻는다는)이 나에게 가장 큰 이슈였다면 지금은 오히려 그 구원보다 현실에서 이뤄야할 공의와 선에 더 많은 관심이 있다. 과거에 기대던 구원은 나의 미래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과 더불어 현실에 대한 초월을 꿈꿨던 흔적이며, 또 하나는 현실에 대한 불안과 도달하지 못하는 절대의에 대한 절망의 초월이었다. 그렇기에 계시록의 하나님 나라는 절대자의 선물이자 내 자아의 초월이었다. 하지만 나이가 먹을 수록 절대적 선물로서의 하나님 나라에 대한 흔들림이 있다. 오히려 실현가능한 나라, 실천적인 나라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간다. 그렇다고 완성을 기대하지 않는다. 완성에 대한 기대가 높을수록 찾아오는 절망.. 진주 강의를 마치고... 작심하고 늦어지기로 결정했다. 뭐... 컴퓨터 문제가 발생되기도 해서 문제가 여럿 생겼던 이유도 있지만, 늦게 차표를 예약한 것도 이유이기도 했다. 강의가 길어진 것은 준비가 부족한 것이기도 했지만, 역시 MK강의를 2시간에 맞추는 것은 쉽지 않다. 다음엔 1시간 반짜리 강의로 세팅하는 작업을 가열차게 해야 할 듯 하다. 반응은 좋았다. 무엇보다 현지에서의 경험들도 나와서 양념으로 더해진 점도 좋았고, 몇 케이스를 토대로 이야기를 할 수 있다는 것도 좋았다. 지역교회의 참여가 보다 적극적으로 있어야 하는데 좋은 케이스를 나눠주고 질문해 주어서 실제적인 이야기로 끌어갈 수 있었다. 남아공에 파송한 선교사에 대한 케이스에 도움을 줄 수 있었던 것도 좋은 결과라고 볼 수 있을 듯. 진주LMTC가 매년마다 MK.. MK NEST 홈페이지 개편과 구글로 이사~ 정신없이 석달정도 여기에만 매달려와서 오늘 종결짓는다. 일단은... 앞으로 개선해야 할 점들이 많지만 일단 달성된 것은... 1. google apps를 통한 안정적인 메일서버 확보 2. 구글토크를 통한 내부 메신저 제공 3. 스케쥴 공유를 통한 내부 동향 파악 4. 홈페이지 html/제로보드에서 블로그로 전환 5. 쉽게 접근하고 수정할 수 있도록 6. 스팸과 정크로부터 어느정도 스트레스 벗어남 7. 소비자들이 접근 용이할 수 있도록 8. 자료 공유 용이 개선점 9. 로그인과 게시판에 대한 미련을 XE로 전환하는 것 10. 카페 운영과 영상서비스 제공 11. facebook 페이지 활용을 어떻게? 12. 메일링을 줄이고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법 13. 티스토리에서 설치형 블로그로의 지향이 적절한지 14. .. 시편 1편을 읽으며 "옮겨심은 나무" 아쎌. 아내를 무릎에 앉혔다. 뒤에서 이젠 태중의 조그만 미동에도 느낄만큼 풍성한 아내의 배를 뒤에서 안고 손을 얹었다. 그렇게 "아쎌"에게 이야기했다.(아쎌은 아이의 태명. 야곱의 12아들 중 하나. 의미는 "기쁨") 시편 1편. 쉬운 성경으로 읽어갔다. "행복한 사람"으로 시작한다. 가장 익숙한 구절에서 잠시 멈짓했다. "그는 마치 시냇가에 옮겨 심은 나무와~" 옮겨 심은 나무... 그동안 "그는 시냇가에 심은 나무가~"(개혁개정)로 읊어 왔는데 그 "심은"이 쉬운 성경에서는 "옮겨 심은"으로 표현되었다. NIV에서는 "planted"를 사용한다. 곰곰히 생각한다. 그 나무는 심겨졌다. 다른 토양에서 시냇가 옆으로 옮겨심겨진 것이었다. 새로운 토양에 이식된 나무는 시내로 말미암아 "철을 따라" 열매를 맺고,.. 이전 1 ··· 7 8 9 10 11 12 13 ··· 1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