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허브를 키워보자 16. 로즈마리 꺾꽂이의 성과 5월 중순 경, 로즈마리를 정리하면서 나온 가지들을 손질해서 꺾꽂이했다. 지난번에 마사토에 했던 것과 달리 녹소토를 구해 꺾꽂이용 흙으로 사용했다. 녹소토는 수분 흡수가 좋아서 꺾꽂이 삽목에 좋다는 글들을 여기저기서 봤었는데, 정말 잘 되더라. 그동안 먹었던 딸기 포장 스티로폼을 잘 모아뒀는데, 이것으로 꺾꽂이 삽목용 화분으로 사용했고, 삽목한 수는 대략 40주 정도였다. 그리고 지난 주에 절반 정도를 털었는데, 뿌리가 잘 나와서 다른 하나도 '조만간' 생각만 하다가, 오늘 오후 날씨가 좋아서 털었다. 어제(7일)부터 장마가 다시 시작이라고 했는데, 어제만 쏟아졌다. 오늘은 오전에 습기만 가득하다가, 오후엔 화창해졌고, 습기도 쓰윽 사라지더라. 지난 몇 달간 비가 안왔는데, 지난 주부터 오늘까지 딱 이틀..
오산리의 하늘 최근 장마철임에도 불구하고, 소나기가 온다는 예보에도 불구하고, 하늘은 언제나 퍼어런 색. 공기중에 습도가 높아서인지 하늘색이나 태양빛의 산란때문인지 붉은빛이 감돈다. 그렇다고 하더라도 한낯의 쪽빛하늘과 훌렁훌렁 구름들이 지나가는 모습은 언제 봐도 질리지 않는다. 2022. 5.29-7.7. 사이의 하늘, 그리고 아래 하늘...
허브를 키워보자 15. 로즈마리 병충해를 입다. 얼마전부터 로즈마리 잎을 갉아먹는 무언가의 존재를 인지했지만,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서 내러벼뒀다. 그리고 곧 후회했는데, 줄기 위에서 올라오는 부드러운 새순들이 죽거나 무언가 거미줄 같은 것에 엉켜 있는 수가 늘어났다. 결국 오늘 그 녀석들을 잘라내고, 코스트코에서 구매한 천연 살충제를 뿌려줬다. 천연 살충제라 하니, 뭔가 순할 거 같지만, 벌레를 죽이는 녀석이니 우리 몸에도 좋지는 않을 것이다. 잎말이명나방 에벌레로 보이며, 이들은 줄기를 파고들거나 잎을 갉아먹고, 거미줄처럼 잎들을 말아버려 줄기를 죽이는 해충이다. 이에 대한 해충 방제용 농약도 한국에서 판다. 아래 그림 참조. 천연 살충제가 어디에 속하는지 모르지만, 일단 뿌렸고, 두세번 더 뿌려볼 예정. 제거한 로즈마리 가지들이 너무 아까워서 조..
서울 외출, 그리고 매버릭 집짓기와 관련하여 서울을 오가는 일이 아주 아주 가끔 있다. 나름 돌아가야할 걸음이 있고, 다른 에피소드도 없어서 일이 끝나면 집으로 가는 상황이었다. 그런데 오늘은 여유로움을 선택했다. 아내가 열어줬다. 비오는 서울의 저녁을 즐길 수 있겠지, 어떻게 시간을 보내야 할까 생각하면서 돌아오는 길을 그려봤다. 그리고 그 첫 시작은 KFC였다. 내가 사는 곳에는 KFC가 없다. 왜 KFC인지는 알지 못하지만, 적어도 다른 치킨보다 이녀석을 좋아하는 건 확실하다. 그래서 하나 집어들었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아이맥스에서 상영하는 '탑건'을 검색했더니 20분 뒤 시작이란다. 살짝 고민이 생겼지만, 몸은 바로 움직인다. KFC를 바로 일어나 햄버거는 가방에 넣고 바로 옆 CGV예매 키오스크 앞으로 갔다. 2만 1천..
허브를 키워보자 14. 로즈마리 휘묻이를 캐보다. 최근 로즈마리 상태가 좋지가 않아졌다. 새로 올라오는 순들이 잘 꺾이고, 말라 죽는 경우들이 자주 생기고 있다. 노지에 심어서 물주기를 최대한 적게 하려고 하는데, 그래서 오는 잎마름은 아닌지 싶기도 하다. 어쨌든 오늘부터 장마라고 하니, 더 물주기는 안하려 하는데, 휘묻이 했던 가지도 비슷한 상황이라 일단 털어보았다. 그랬더니 긴 실뿌리가 두 개정도 나와있어서, 뿌리 나온 아래를 잘라서 포트에 옮겨 심었다. 보통 뿌리는 줄기에서 잎이 나오는 생장점에서 나온다고 하는데, 정말 그렇더라. 사진을 찍었어야 하는데, 어쩌다 보니 놓쳤다. 다음에는 전 과정을 찍아봐야겠다. 한 주만해도 건강했던 잎들이 부분적으로 마르거나 상부 새순쪽이 말라비틀어지는 증상에 식겁했는데, 일단 이 장마철을 잘 지나갔으면 좋겠다. 휘..
허브를 키워보자 13. 6월 22일 문화오감 화단에 만개된 꽃 1. 야로우(톱풀) 4월 말 개화 2. 찔레꽃 5월 중순 개화 3. 라벤더 잉글리시 엘레강스 퍼플 6월 초 개화(꽃대는 5월 말에 올라옴) 4. 잉글리시 라벤더 비첸차 6월 초 개화 5. 페퍼민트. 6월 중순 개화 6. 메리골드 6월 하반기 개화 7. 잉글리쉬 라벤더 엘레강스 스노우 6월 하반기 개화
익산시 다이로움택시 앱 설치와 계좌 등록 방법. 추천아이디: ZKIG3U 드디어 익산시의 로컬 서비스를 직접 이용하는 시간이 되었다. 이 동네에서 차량없이 익산시로 이동하는 방법은 500m 걸어서 버스를 타는 것과 택시를 타는 방법이 있다. 버스의 경우 노선마다 배차간격이 너무 길어서 필요할 때 움직일 수 없으니 택시를 이용하기로 마음먹었는데, 어떻게 서비스를 받을지 고민하다가 카카오앱 같은 방식이 있지 않을까 싶어 검색했더니 익산시 지역화폐인 다이로움을 따르는 택시앱이 있는 거. 다이로움택시의 장점은 다이로움과 연결되어 수수료없이, 마일리지 적립과 페이백이 가능하다는 것!!!! 가입시 500원 적립에, 추천 아이디를 쓰면 1000원이 자동 적립! 추천아이디: ZKIG3U 이거다 싶어 얼른 등록해 순서대로 가입절차를 하는데, 문제가 생겼다. 다이로움카드가 등록이 안되는 거다...
허브를 키워보자 12. 페퍼민트 분재 만들기 일년이 되어가면서 페퍼민트는 이제 화단 일부를 완전히 장악했다. 뿌리 옆에서는 확장하려는지 땅으로 기는 줄기들이 여기저기서 나오는 상황이고, 위에서는 꽃대들이 올라오고 있다. 바야흐로 페퍼민트가 세력을 키우는 시기인가 보다. 그래서 세력이 뻗치는 자리에 있는 페퍼민트를 캐어 분재로 나눠보기로 했다. 땅을 캐니 뿌리가 이리 저리 얽혀 있어서 적당한 자리에서 자르고 페퍼민트 한 덩리를 떠 냈다. 그리고 덩어리를 세 개로 분리해서 3개의 화분에 나눠 심었다. 당분간 주변에 선물할 수 있는 화분으로 키워서 나눌 예정. 누가 첫 타자가 될까??? 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