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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라이딩 대문을 만들어볼까? 실물 사진이 올라가면 이 계획은 실현되었다는 의미일 것이고, 여전히 이상한 그림으로 남아 있으면, 그건 여전히 계획 중이라는 것이다. 준공필증이 나오면 제일 먼저 해야 할 일이 아마도 대문과 담장으로 생각했다. 그런데 1년에 걸쳐 미뤄진 준공이 이뤄지니, 세무서에서 취득세를 내라고 바로 연락이 온다. 그래... 돈을 주는 건 느릿느릿하지만, 돈을 받는 건 그 무엇보다 전광석화처럼 빠르게 움직이는 것이 국가가 아니던가? 취득세 신고를 위해서는 집을 짓는데 들어간 모든 요인들의 금액들을 영수증과 함께 제출해야 한다는 말에 기겁해서, 설계사와 의논을 했다. 말 그래도 반 직영을 한 터라 없는 영수증을 어떻게 만들어야 할지 겁나 쫄았는데, 국가가 가진 기준에 따라 책정되니 너무 염려하지 말라는 말과 함께, 필요..
아이맥 2017 MID 27인치 업그레이드. SSD 아이맥2017 mid. 27인치 사용이 크게 불편한 건 아니지만, 최근 퓨전드라이브에 문제가 생긴건지 부팅 속도가 떨어져서 SSD 업글을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SSD nvme 업글이 꽤 난이도가 높은걸로 나와서 고민을 하긴했습니다만 (노안이 문제네요.) 이왕 뜯는거 할 수 있는 건 다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 CPU업글은... ㅠ.ㅠ 거기까진 제 능력 밖이라 생각하고 SSD에서 마음을 정리했습니다. 그동안 외장 DAS에 신경쓰느라 SSD 계열의 가격을 등한시 하다보니 요즘 가격의 흐름을 좀체 감잡기 어려웠습니다. 그래서인지 1TB가 대략 10만원 내외, 2TB는 20만원 전후로 생각을 했습니다만, 이게 좀 고민해야할 부분들이 있었습니다. 그 하나는 최근 마이크론에서 불거진 메모리 너프에 따..
루트코리아 그루 E4T 전원부 수리 아내의 등하교길을 책임질 E4T를 구매한지 1년이 지났다. 익산에서 대리점을 통해 예약주문한 브론즈를 5월에 수령했다. 인기모델이라 늦어졌다. 그리고 몇번의 통학을 KTX와 더불어 하시다가 현지 도로사정으로 오랫동안 집 안에 짱박혀 있었다. 집에 방문한 지인이 자전거를 보고 2박 3일간 빌려가셨는데, 전원부와 핸들바와의 결합하는 조인트부분이 파손되어 돌아왔다. 처음에는 별 생각이 없었는데, 오랜만에 만져보니 전원부와 핸들바 조인트 부분이 일체형이라 전체를 갈아야만 하는 상황이었다. 갑자기 큰 돈이 들어갈 생각에 막막하다가 조인트 부분을 만들면 어떨까 생각했다. 그래서 사용한 방법이 바로 물티슈와 순간접착제의 조합이었다. 물티슈를 잘라서 조인트부분의 파손된 부분에 맞춰 순간접착제로 경화시키는 방법으로 임시..
서천에서의 오후 2022년 새해가 밝았다. 아이들은 방학을 보내고 있지만, 아침부터 저녁까지 정신없이 하루를 보내고 있다. 1학년 방학생활의 첫 시작이 옆동네 '서천'이었다. 만약 서울에 있었더라도 서천은 여러가지로 가깝고 친근한 지방이다. 부모님이 거주하는 곳이 군산이어서 서울에서 내려올 때 지나가는 곳이기도 했지만, 서천 국립생태원이 개원하기 전부터 오가며 들리다보니 친해졌다. 게다가 부모님 댁에서 장을 보러갈 때면, 군산 시장보다 서천장을 더 선호했다. 아마도 해물이 더 신선한 듯한 느낌 때문인지도 모르겠다. 내가 자랄때만해도 서천보다는 장항이 더 친근했는데, 장항은 이제 잊혀져가는 곳이 되고 있다. 70년대에 장항과 군산을 합하려던 시도들이 있었다고 하던데, 그것이 되었다면 서해안 시대에 금강 하구의 모습은 어떠..
아는 이모(아이들의)로부터 흘러온 2021년 선물 "까톡" 드디어 왔다. 미선 이모가 우리 가족에게 보낸 선물이다. 빼꼼이~~~ 고급진 색들이 반짝반짝 거린다. "우와~~" 모자다~~~ 예쁘고 고급진 모자다. 아내님은 버건디, 나는 인디언블루. 1호는 민트, 2호는 초록~ 그렇게 우리의 연말은 행복 바이러스로 더 채워진다. 오늘 그렇지 않아도 3차백신 맞은 날인데... 애들 덕택에 우리도 호강한다. 미선 이모~~~ 고마웡.
사람의 길 사람은 사람의 길이 있다. 사람들이 살면서 세워진 규칙, 사람의 사회가 구축한 규칙, 지배와 권위로 다져진 규칙... 그렇게 사람은 사람이 되었고, 사람으로 살아간다. 살아있어서, 사람이어서 사람이고자 해서 사람의 길을 오늘도 걷는다.
폐선(廢線)의 아침 사람을 잇고, 시간을 잇던 길은 고요히 기억을 머금고, 또 하루를 맞이한다. @iphone 12 mini
순간과 영원 생명은 하나인 듯 여럿이고, 죽은 듯 살아 순환되는 듯 싶다. 일백년 남짓한 목숨덩이 하나에 바둥바둥하는 우리에게 우주의 시간 아래에서 거리의 이름모를 들풀이자 찰나이건만, 그 창조주는 나의 이름을 부르신다네. 영원을 사는 분의 입술에 오르는 그 이름, 참 복되도다. @iphone 12 min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