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 (627) 썸네일형 리스트형 욥 8장 발닷, 친절한 조언으로 상처주다. 수아사람 빌닷이 말했다. "이제 그만해라. 뭐 그리 말이 많나? 하나님 앞에 나아가게나. 이런 고통은 너나 네 자식들이 범죄했기 때문에 온거야! 언제 하나님이 죄 없는 사람을 괴롭히는거 봤나? 혹 죄가 없다면 널 도와주시겠지.(만약이지만 말이야!) 그러면 과거보다 더 풍족하고 넘칠게 분명하네. 그리고 널 비웃고 조롱하는 이들도 아작 나겠지.(만약이지만 말이야!)" 가장 보편적인 조언일 듯. 우리는 그렇게 상대의 고통을 판단하고 보편적인 권면을 한다. 하지만 세상에 가득한 악인의 창궐함을 설명하지 못한다. 한편의 좋은 설교지만 변화를 만들지 못하고 오히려 절망을 준다. 교생선생님에 대한 기억. 그때의 수업이란... 고등학교 때였을까? 교생선생님이 온다는 것은 단순한 일상에 일종의 신선한 바람,( 적절한 표현이다) 이었다. 그들에게는 신성한 길을 기대하는 긴장감과 두려움의 복잡한 감정이었을 것이다. 그리고 그들이 기다리던 수업을 실제로 하고 평가하는 날은 학생들도 같이 긴장했다. 이미 몇일전부터 말을 맞춰보고 누가 질문하고 답할지, 어떤 흐름으로 갈 것인지 연습하고 습득한다. 그리고 당일이 되면 그전에 있었던 어느 수업보다 긴장되었다. 우리가 실수하면 교생선생님에게 누가 될 수 있었기때문이다. (적어도 가때는 그런 공감대가 있었다.). 그렇게 긴장되게 시나리오대로 흘러가고 마침점을 찍으면 귀에 평가하시는 선생님은 밖으로 나가시고 교생선생님은 그제서야 숨을 몰아내쉬며 연신 고맙다는 말을 하셨다. 그것이 우리가 기억하는.. 엘리바스가 욥에게 말하다. 1. 욥기 4장 4. 12. 데만 사람, 엘리바스는 말했다. "거 참 말 많네, 친구. 일주일간 울어줬고, 위로했지만 네 넋두리는 더 못듣겠다. 네가 받는 건 심판이야. 하나님은 우리 죄를 속속들이 찾아 심판하신다구. 우리는 모두 심판의 대상이지. 그러니 너도 네 잘못이 있으니 이런 상황까지 온거야, 이친구야!" "그리고 절망은 직면해야 절망이라 느낀다구. 너 역시 어떤 위로나 권면을 했겠지? 그런 네가 지금의 너에게 한다는 말이 고작 고통의 절망에서 널 지웠으면 하는거니? 네 잘난 위로는 어디간게냐!" 하지만 엘리바스는 몰랐다. 하나님은 죄를 찾는 분이 아니라 당신의 사람을 찾고 계신다는 것을... 욥기 5장. 4.13. "자, 욥! 이제 인정하게나. 너는 지금 너의 죄로 고통을 받고 있는게야. 너도 모를 .. 잊지 못할 2012년 선거 @다음 19대 국회의원 선거 현황(23:09) 참 지랄맞고 천박한 색깔이다." 그렇게 터지고 찢겨진 이야기들에 국민들의 이야기는 다음과 같이 나왔다. 진보적인 사고는 있지만 그렇다고 진보라 할 수 없는 나는 "보수적 성향의 개혁적"이라는 긴 수식어로 설명하곤 한다. 그래도 부족하다. 나는 성경의 공의와 정의, 그리고 사랑과 용서가 펼쳐지는 세상이라면 그것을 꿈꾸는 이라면 그에게 표를 주고 싶은 사람일 뿐이다. 그런데 사람들에게 있어 공의와 정의는 다 다른 정의를 가지고 있다는 것. 같은 성경구절이라도 살아온 배경과 경험이 다르면 다르게 볼 수 밖에 없는 바벨탑의 저주는 인류 역사에 끊임없이 존재하며 우리의 발목을 잡는다. 그래서 권력있는 이들은 두려워하지 않는지 모른다. 무언가 살짝 비틀거나 포장해 버리.. 욥기2-3 고단한 인생 버겁고 고단한 인생... 열심히 살아내도 대면하는 절망에 직면한다. 슬퍼 우는게 아니라 탈출구없는 절망에 울 수 밖에 없다. 돌릴 곳없어 나에게 살을 돌린다. 저주스런 나... 욥 2-3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기독교 학교에 필요한 것. "현재"를 안고 가는 역사인식 덴마크 교육을 훑어보면서 느끼는 한가지는 "현재"에 대한 역사인식이 없이는 아무리 좋은 기독교 철학을 가지고 있더라도 제대로 갈 수 없다는 것이다. 기독교는 현실과 분리될 수 없는 오늘의 종교이자, 내일의 희망이다. 그렇기에 현재 벌어지는 현실의 역사적 맥락과 부활하신 그리스도의 진실에 대면하여 내가 살아가는 삶을 돌아보지 않으면 내일의 희망은 헛된 꿈이 되어버릴 것이다. 그 헛된 꿈은 동화의 마지막에 등장하던 "행복하게 잘 살았더라"의 상상이다. 우리가 기대하는 꿈은 예수님의 핏값으로 마음이 상한자가 치료함 얻고, 묶인자가 놓임을 받고, 죄로 묶이고 손가락질 받던 이들이 자유를 얻으며, 슬픈 이들이 위로함을 받는 것이다. 그날은 공의가 세워지고, 모든 불의가 심판을 받을 것에 대한 꿈이다. 이를 통해 .. 불편한 양쪽의 소리들을 묵상하며... 지난 역사를 돌아보면 요즘처럼 자신의 이야기와 성향을 이야기하는 적을 그리 본적이 없다. 지난 3년을 돌아보면서 요즘만큼 치열하게 상대에 대한 강한 비난을 보여준 적이 없었다. 아마도 선거의 열기 때문이리라... 이 양분된 분위기에 내 페친(99%가 기독인이다.)역시 비슷한 분위기를 보여준다. 다만 듣기 거북한 강성의 글들(양진영에서)도 눈에 들어온다는 것. 이유는 여러가지일 것이다. 한국 기독교 역사를 훑어보면 어쩔 수 없는 친미성향의 신학과 일제시대 이후 민족주의적 기독교의 자주적 토착적 신학의 성향이라 생각한다. 여기에 이데올로기가 덮어져서 친일-반공-친미 성향의 전통적 기독교와 반일-반외세-친민족의 성향 기독교로 크게 두가지로 분할되어 오늘까지 왔다는 것이 나의 견해다. 단순히 신학적인 이분법으로.. 애플대학을 기대하며...(고등교육에 대한 사고전환) 대학이란 무엇인가를 생각하게 해주는 기사. 고등교육이 의미하는 것이 무엇일까? 적어도 스티브 잡스에게 있어선 애플이라는 기업의 전통과 철학을 이어주는 것에 있다고 보았다. 그리고 그 대학에 동의하고 애플에 입사한 Joel Podolny에게 있어서는 기업의 리더십과 창출에 대한 교육장으로 생각했을 것이다. 적어도 잡스가 없는 애플을 여전히 애플스럽게 하는 것이 그의 목표인지 모르겠다. 잡스는 이전에도 시도했던 내부 대학을 다시 시도하는 것이며, 이미 픽사(우리가 잘아는 토이스토리 등의 애니메이션 제작회사)에는 픽사대학을 세워 진행하고 있다. "잡스는 픽사에서도 대학의 개념을 갖고 있었습니다. 대학 자체를 믿었다는 얘기죠." 잡스는 애플의 철학을 만들었고, 그것이 무엇인지 규명하고 애플을 애플스럽게 만드는 .. 이전 1 ··· 34 35 36 37 38 39 40 ··· 7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