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MK

(70)
MK는 개학을 두려워 한다. MK/TCK 모두 두려워 하는 것이 있다면 그건 개학일 것이다. 이건 무슨 개풀뜯어먹는 소리냐구? 한국의 모든 학생들은 개학을 싫어한다구! 그렇다. 사실 모든 학생들이 개학을 싫어한다. 텔레비젼에서 "전 공부가 제일 쉬웠어요."라고 가식떠는 애들은 모든 학생들의 적이다. 그런 분위기에 개학을 MK/TCK가 두려워한다는 건 너무나 당연한??? 신입생 MK들은 대입을 기대한다. 하지만 한국 대학 문화에 대한 두려움은 큰 거 같더라.(특히 과한 OT문화를 싫어한다. 그러고보니 끼리끼리 노는 무언가는 좀 과한 액션을 하는 것 같다.) 얼마전 한 MK의 메시지를 봤다. OT에 갔는데 술을 권하는 것 때문에 힘들었다고. 자신가 거절하는 것으로 다른 사람들까지 힘들게 하는 문화가 싫다고. 하지만 재학생들에게 개학은 ..
마한아 순회교사가 드디어 움직이네요. 인터넷 서치하는 가운데 일본 교토에 마한아(마닐라 한국 아카데미)에서 두분의 선생님이 파견되셨네요. 이번 교육은 5박 6일간 이뤄졌습니다. 앞으로는 점 더 중 장기적인 계획으로 발전될 듯 싶습니다. 이것을 위해 정찬규 선교사(CCCTIM) 내외분이 필리핀으로 들어가셨는데 드디어 구체적인 사역으로 이뤄지는 것 같습니다. 앞으로 이 일이 어떻게 발전될지 지켜볼 일입니다. 이번 순회팀은 한국 선생님 한분과 필리핀 선생님 한분이 한 팀으로 움직이셨습니다. 한국어와 영어라는 과목을 배우는 것도 중요하겠지만 기독교 교육이라는 틀 속에서 수업받는 것은 분명 다를 것입니다. 선생님들도 아이들도 매우 즐거웠을 거 같습니다. 필리핀 선생님은 처음 눈을 만났다고 하시네요. 선생님에게도 좋은 수업(?)이 아니었을까요? ^^ ..
선교사자녀에 대한 기독교계의 관심은? MK이슈를 검색하다가 학술지들을 들여다 보게 되었다. 간혹 글이 있긴 했지만 2006년 이후로 지지부진한 느낌이다. 선교계에 당면한 이슈들이 있다. 특히 멤버케어는 최근에 부곽된 주요 이슈다. 그중에 MK는 항상 당면했던 문제였지만 왠지 뒤로 밀려나는 느낌이다. 선교사 중도 탈락의 상당수가 자녀문제라는 것을 생각한다면 그리 쉽게 밀려날 수 있는 일이 아닐텐데.. 그 이유를 생각해 보다 다음과 같이 혼자서 결론을 내린 것은 1. 전문 MK사역자 수가 적다는 것이다. 이슈를 만들어 낼 수 있는 사람들은 MK사역자다. 그런데 실제 활동하는 수는 단기를 포함해서 100여명 내외다. 2. 전통적으로 한국인들은 글보다 활동이 먼저다. 한국 선교 4반세기를 돌아보며 제대로된 선교 이론이나 실제를 다룬 책은 손꼽을 정..
MK를 위한 학사관 하나를 추가해 봅니다. 한국에 들어온 아이들이 가장 큰 곤란을 겪는 것은 다름 아닌 숙소문제다. 부모를 떠나 한국에 와서 머물 곳이 없다는 것 만큼 불편한 것은 없다. 친척집이 있으면 그나마 다행이지만 잘 알지 못하는 친척집에 있는 것도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냉장고 문을 마음껏 열 수 없는 그들의 마음을 알라나? 그런 이들에게 학사관은 가뭄 속의 단비와도 같다. 하지만 이마저도 엄청난 경쟁을 뚫어야 한다는 사실. 수원 지역에 학사관이 있다는 것은 인터넷 서치하는 가운데 찾았다. 모두에게 도움이 될지는 모르겠지만 수원지역과 일부 서울 대학생들에겐 도움이 될 것이다. 두란노 학사관 소속교단: 대한 예수교 장로회(통합) 경기노회 두란노 교회 자격: 기독교생 세례교인 이상, 목회자 자녀 특히 농어촌 미자립/개쳑 교회, 선교사 자..
아랫목에서 찾게된 MK의 삶-인요한씨의 글 "아랫목"이란 말은 정겹다. 하지만 아랫목이란 단어가 사라진지는 오래... 아랫목은 요즘 같은 겨울엔 딱이다. 항상 이불로 덮혀 있고, 그 아래엔 저녁밥이 놋그릇에 담겨 있다. 좀이라도 몸부림치며 장난칠라면 엄마는 "야, 밥 엎어진다."라고 혼내셨던 기억이 아직도 새록 새록하다. 대가족 사회에서 아랫목은 언제나 어른들 차지였다. 손주가 있으면 그곳은 손주들의 놀이터다. 교육은 그곳에서 이뤄진다. 지식과 말하기, 예절 모두가. 한국 사회의 대가족 분화는 교육의 주체가 가정에서 학교로 완전히 이양됨을 의미했다. 전통적 가치 교육은 학교와 가정이 상호 신뢰 속에서 이뤄졌다. 하지만 사회로 이동되면서 사회 가치가 교육의 핵심이 되었다. 즉 국가의 가치관이 마을 공동체 가치관보다 우선시 되었고, 가정의 가치관보다..
2011 기감 MK 대회가 있나 보네요. 정보가 제한적이어서 정확한 것은 알 수 없지만 멕시코 메리다에서 '기감 선교사 MK 대회 준비모임'이 있었나 봅니다. 2세대에 대한 기대감에 부풀어 있는데 어떻게 준비될지 기대와 더불어 우려도 있습니다. MK Generation이라는 네트워크 모임인 것 같은데 미국 LA를 중심으로 모이는 모임인것 같습니다. 다만 이미 미주 지역에 있는 네트워크 MKainos와는 어떻게 다른 건지 잘 모르겠네요. 정말 네트웍을 위한 모임이라면 기존에 있는 네트워크와 어떻게 연계하여 확대 재생산 할 수 있는지가 나와야 하는데, 아무리 서치를 해도 이 정체에 대해선 확인할 바가 없네요. 최근 MK 1세대가 성인으로 등장하고, 이들을 자원으로 눈여겨 본 기성세대에서 선교와 기독교적 자원으로 활용하려는 움직임이 눈에 띄게 많아졌..
MK의 잠재력. 현지토착화의 삶을 2세대에서 이루다. 아프리카 가나에서 사역하는 최용순 선교사 차남 최승업씨가 최근 한국 언론에 계속 소개되고 있다. 타이틀은 '가나에서 성공한 청년 사업가'. 그는 부모인 선교사와 함께 1992년 1월, 아프리카 가나로 갔다. 그의 나이 14. 한국이 세계적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선교사들의 삶은 그리 녹녹하지 않았을 것. 결국 그는 현지 중학교를 다녔고 현지 가나인처럼 성장했다. 그의 경험이 어떠했을지 잘 모르겠지만 그 나름대로 힘든 시간을 겪어나갔을 것이다. 그러나 그는 적응했고 리더십을 발휘하며 고등학교 시절을 보냈고 현지 대학을 졸업하였다. 그에게 있어서 아프리카는 어떤 땅이었을까? 아마 부모 선교사들이 지닌 현지에 대한 절박한 심정만큼이나 그에게도 있었을 것이다. 그래서 그가 현지에서 가나인도 아니면서 가나인으로 살아..
MK NEST 저널 38호 발간 "재입국" http://mknest.tistory.com 지난 11월에 있었던 MKBN내용을 정리하였다. 아직 국내 유일한 MK 저널이어서 네스트에서 그 내용을 기획을 담았는데 이번호로 저널은 멈출 예정이다. 대신 블로그로 전환되는데 아무래도 기획자의 기획력 부족과 에너지가 딸리는 상황때분이기도 하다. 억지로 만들어지는 것보다는 자연스럽게 진행되고 있거나 다루고 있는 것들의 이야기를 발간하는 쪽으로 전환한 것으로 보면 좋을 듯. 지난 2년동안 안고 오면서 저널에 대해 많이 생각하지 못했는데 최근 SNS와 연계되어 방법을 모색하는 것이 훨씬 잘 퍼지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있어서 블로그로 전환하는데 주저함이 없었던 것 같다. 또 홈페이지 관리가 개인적인 능력이 부족해서 거의 손을 댈 수 없는 상황에서 나온 대안이기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