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분류 전체보기

(627)
조기 유학의 현실-뉴질랜드 실태, 서울신문에서 한국의 해외 유학 연령이 많이 낮아졌다. IMF 이후 한국 사회의 개방이 급속도로 빨라지고, 한국 교육계 내의 사교육비 증가이후 등장하지 않았나 생각이 든다. 하지만 한국 사회에 이미 안착한 성인들 모두가 해외로 이동하는 모험을 하는 대신, 자녀와 아내를 해외로 보내는 형태의 유학이 등장하면서 "기러기가족"이라는 새로운 형태의 가족유형이 생겼다. 그동안 가족의 최소 구성유형이었던 핵가족이 무너지면서 가족 구성원간의 역할은 전통적 형태로 복귀하였지만 내부 관계의 의사소통은 점점 단절되고 기능화 되면서 많은 문제를 낳게 되었다. 하지만 더 큰 문제는 해외에서 적응하는 문제를 너무 쉽게 생각해서 현지 부적응으로 인한 부작용이었다. 또 한국 경제뿐만 아니라 세계 경제 성장의 둔화와 경제 충격으로 인해 가족 부양..
입학사정관제- 독일까? 1. 긍정적인 것. 자기주도형 학습자들에게는 분명 유리할 것이다. 그들에게 선택의 폭을 넓혀줄테니까. 또 학교이 건학이념을 지키며 수행할 수 있다는 것이다. 2. 부정적인것. 그런데 한국 교육 속에서 자기주도형 학습자들은 과연 얼마나 될까? 일찌감치 자기주도형 학습자들은 자신이 선택할 수 있는 것을 최대한 활용하여 가고 있다. 거기에 좀 더 다양하고 쉽게 갈 길을 열어줄 뿐이다. 그런데... 입학사정관제라는게 귀에 걸면 귀걸이요 코에 걸면 코걸이가 될 가능성이 높은 것이다. 일반적으로 입학사정관제는 학습자의 자발적인 활동과 적극성 진취성을 요구한다. 그런데 한국의 교육환경은 자발성 대신 수동성을 강요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아이들은 자기의 원함과 상관없이 부모의 계획에 의해서 움직이고 통제된다. 부모는..
상대주의 속에서의 교육은 우리가 함께 살면서 서로 다른 종교와 문화에 대해서 무비판적 상대주의로 살 것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창조하신 지구에 하나님이 창조하신 사람들과 함께 살고 있다는 것에서 시작하면 우리가 가지고 있는 다양한 교과목들을 교육의 그릇에 담을 수 있을 것이다. 닐 포스트먼은 이것을 "스타트랙"에 등장하는 엔터프라이즈호를 바탕으로 잘 설명했다. 그 방법은 다음과 같다. 1. 상대의 존재를 인정하기 2. 얼마나 닮았는지 알기 위해 나를 돌아보기 3. 그들의 문화중에서 우리가 성의껏 수용할 수 있는 요소들을 찾아내기 from 교육의 종말/닐포스트먼/p. 151 그렇다면 생각보다 많은 것을 우리 손으로 다룰 수 있을 것 같다. 중요한 것은 내가 가지고 있는 것에 대해 정말로 잘 알고 있는가?이다. 이것은 기독교..
임정현,배은지 결혼식_창원 2010. 3. 13. 창원 가는길 은지의 부모님이 계신 창원에 내려가는 길은 서울역(9:00)- 밀양(11:12)KTX, 밀양(11:30)-창원(12:08) 무궁화를 통해서 였다. 창원역에서 예식이 있는 교회까지는 택시로. (꽤 멀더라...) 김완수목사님, 예은자매, 우리 부부 이렇게 넷이서 기차로 움직였다. 카메라가 적정 노출을 못잡았다. ㅠ.ㅠ 밀양... 처음 만난 환승역이었다. 예은과 아내의 설정 샷... 그날 신부는 너무 예뻤다. 오랫동안 기다려왔던 이 시간에 그녀는 환한 웃음으로 인사했다. 올라오는 열차는 창원(15:28)-동대구(16:50) 새마을, 동대구(17:10)-서울(18:57)KTX
4월 20일 진주 방문 진주 강의가 있던 날, 생각보다 서울에서 멀지 않다는 것을 달리면서야 깨닫게 되었습니다. 3시간 반 정도 걸려서 가게된 그 길은 예전에 가끔 이용하였던 대전-통영 고속도로였습니다. 무주리조트 가는 길이기도 하지요. 그 중간에 예쁜 산자락을 만나 반갑게 인사했습니다. 진주 하면 생각 나는 것은 바로 임진왜란과 진주성, 김시민, 논개가 아닐까 싶습니다. 진주성은 전체적으로 보존이 잘 되어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복원도 충실한 편이구요. 진주 시민들은 무료로 방문이 가능합니다. 아무 생각없이 외부인티켓을 구매(1000원)하여 들어갔습니다. 차를 가지고 갔기 때문에 공용주차장에 두려했는데 가까운 거리에 이마트가 있어서 돌아올 간식을 살겸 그곳에 주차를 했습니다. 굳은 주차비는 진주성 입장료로 썼다고 생각하니 기..
선명한 사진보다 흐린 사진이 좋을 때가 있다. 선명한 것은 언제나 현재다. 추억은 거의 흐릿했던 것 같다. 항상은 아니겠지만 가끔 이렇게 흐릿한 그녀의 사진을 대할 때면 그녀가 나의 시간에 함께 하고 있다는 것을 새삼 느끼게 된다. 2010. 2. 2. 무주 리조트에서
재외국민 자녀들에게 한국사/한국어를 가르쳐라. 해외에 있는 한국 아이들이 가장 치중하고 있는 교육은 대학입학과 무관하지 않다. 국제학교를 다녀도 미국이 아닌 한국의 대학에 들어오기 위해선 그에 따른 수시를 준비해야 한다. 그래서 그들이 집중하는 것은 다름아닌 영어다. 물론 부수적으로 예체능에 한두가지 능력을 성취하는 것도 있다. 특히 중앙아시아 지역은 구 소련의 영향때문인지 탁월한 예능계통을 비교적 저렴하게 배울 수 있다. 하지만 그 성취만큼 중요한 것이 있는데 그것은 바로 한국어와 한국사이다. 대부분의 재외국민 자녀들이 국내에서 겪게 되는 문화충격과 고통은 매우 크다. 재정적인 부분은 접어두더라도 일반 아이들과 어울리는데 많은 노력이 필요하지만 그만큼의 결과를 얻는것은 어렵다. 무엇보다 역사의식은 그 동질감을 갖는데 중요한 요소가 된다. 하지만 백..
중앙 아시아의 상황과 MK학교 2010년 키르키즈 사태로 주변국 선교사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다른 이유가 아니라 비자문제때문인데, 주변국들이 선교사들에게 단기비자(1/2/3개월, 1년)밖에 받을 수 없어서 자주 외국에 방문해서 비자를 갱신해야 했다. 그 대표적인 곳이 바로 키르키즈다. 그런데 최근의 사태로 비자업무가 마비된 상태이며 사태전에 입국했던 사람들은 거의 유배되다시피 하고 있다. 몇몇 단체는 즉시 비자업무국가를 보다 가까운 지역으로 변경해서 선교사들에게 안내하는 발빠른 조치를 취하기도 했지만 적잖은 왕복 교통비가 선교사들에게는 부담이 될 수 밖에 없다. 그래서 이번 MK기도회의 주제로 중앙아시아를 삼아 기도하게 되었다. 또 감사하게도 이재호 선생님께서 오셔서 현장감있는 중앙아시아 소식과 더불어 현지 MK학교 소식을 나누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