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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u in Divers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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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의 금권 선거, 콜팝. 모두다 그런 건 아닐 것이다. 그러나 언론에 나왔고, 문제가 되었다. 아이들 선거에 콜팝이 나왔다는 건 놀라운 일이다. 하긴 그 공약을 내세웠다는 건 그것을 살 돈이 있다는 이야기일 것이다. 그렇다면 그 돈을 활용할 수 있다고 생각하게 만든 건 적어도 그 아이의 생각만은 아닐 것이다. 아무리 생각해도 학생회장이 된다는 것은 무슨 의미일까? 리더십있고 좋은 학교를 만드는 것? 그렇다면 그들의 생각에 좋은 학교는 무엇이란 말인가? 콜팝으로 채워진 세상? 그걸 위해 그 미친짓을 한단 말인가? 그 돈이면 닌텐도 DS는 물론이고 최신 휴대폰으로 친구들을 유혹할 수 있단 말이지. 도대체 이 아이들에게 학생회장이 주는 이득이 뭐가 있는지 궁금하다. 기사로 알 수 없지만 아이들 학생회장 선거로 당선되면 가장 이득볼 것..
입학사정관제 어긴 명문대. 앞으로 입사정이 걱정된다. 몇몇 대학들이 룰을 어겼습니다. KAIST와 광주 과기원등은 특목고나 자율고 출신에게 유리한 조건을 준다고 판단한 토익이나 토플 같은 공인영어 성적을 낼 수 있도록 허용해서 입사정 지침을 위반했습니다. 나름 입사정은 했지만 그 기준에 공인 영어성적을 허용함으로 입사정 취지가 "학생의 잠재력과 소질"을 발굴하여 학생을 선발한다는 것에 위배된다고 판단한 것 같습니다. 이들의 입장에는 약간 억울할 수 있을 듯 합니다. 그럼에도 한국 상황에서 입사정이 사교육과 특목고를 배제할 수 밖에 없는 부분에 대해선 대학 스스로가 반성해야 할 부분이 아닐까 싶습니다. "좋은 인재"를 성적만으로 평가했던 것에 대학이 별다른 저항없이 순응하고, 또 그런 철학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고려대의 경우, 지난 2010년 11월 ..
교육을 돈으로 살 수 있는 세상 교육 시스템의 시작은 계몽주의의 등장으로 생각할 수 있다. 그 이전에 교육이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주로 종교 교육에 치우쳐 있었기 때문에 일반화되지는 않았다. 계몽주의 교육의 가장 큰 특징은 "이성"에 있다. 인간의 경험과 자연주의를 바탕으로 당시의 권위를 "이성"으로 비판하고 합리적 태도를 보급하였다. 그리고 교육은 "계몽" 즉 "미숙한 상태에서 탈피하는 것(칸트)"을 의미하는 이성의 힘을 기르는 것이었다. 낙관주의와 유토피아적 이상을 추구하고 기대했던 분위기 속에서 교육은 시스템으로 자리잡아갔다. (교육 페러다임의 변화 참조) 산업혁명은 여기에 "무상의무" 공교육 시스템을 자리잡도록 영향을 미쳤다. 아마도 산업혁명으로 식민지가 확산되는 가운데 지식화된 국민이 국력이라는 공식이 생겨서가 아닐까 싶다. ..
부모들이 피해야할 12가지 대화방법 1. 명령, 지시- 명령/권위 "엄마한테 그런 식으로 말하지마!" 2. 경고, 주의, 위협- 어떤 결과가 올지 "그렇게 하면 좋지 않을껄!" 3. 훈계, 설교- 어떻게 하면 좋은지 "이렇게 해야지..." 4. 충고, 해결책 제시-충고나 제안 "선생님하고 의논해 보지 그러니?" 5. 논리적으로 따지기- 사실, 논증, 정보, 의견으로 설득 "내가 네 나이일 때 나는 너보다 두 배는 더 많은 일을 했었어" 6. 비판, 비난- 부정적 평가 "그건 네 생각이 틀렸어" 7. 칭찬, 동의- 긍정적 평가/동의 "넌 충분히 더 잘 할 수 있어." 8. 매도, 조소, 모욕- 창피를 주고, 바보처럼 느끼게 "알았따, 철부지야." 9. 해석, 분석, 진단 "너도 실제로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잖아." 10. 격려, 공감, 달래기..
교육 패러다임의 변화-RSA. Sir. Ken Roinson RSA- Royal Society for the encouragement of Arts 교육 시스템의 등장은 계몽주의의 낙관적 유토피아와 산업혁명 이후 국가 주도(무상교육)로 적절한 노동력을 배출하려는 목적을 근간으로 한다. 그리고 교육 과정을 받은 사람들을 현명하다고 판단했고, 정규 교육과정을 통과하지 못한 사람들은 그렇지 않다고 판단했다. 경제력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은 그 지력을 가질 수 있었지만 경제적인 여력이 없는 대다수의 사람들은 그 지력을 가질 수 없었다. 하지만 21세기는 다양한 문화의 공존과 불확실한 경제 예측을 통해 큰 변화 즉 패러다임의 변화를 직면하고 있음을 지적하고 있다. 그 현상으로 현대 사회에서 현대 교육 시스템을 통해 사회적 안정을 얻을 것이라는 기대가 무너졌다는 것이며, 며,..
한국어란 무엇인가? "한류의 붐"을 보면서 드는 생각 기사의 내용은 단순하다. 한글이 한류 붐으로 뜨고 있다는 것. 그러므로 그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는 이야기다. 한글은 참 오묘하다. 소리나는대로 쓸 수 있는 언어다.(표음문자라고 한다.) 그럼에도 어렵다. 몇가지 법칙이 있기 때문이고, 받침이 두개가 올 때 오는 불편함도 있다. 한글은 두가지 의미를 갖는 것 같다. 하나는 표음문자로서의 한글이며, 다른 하나는 한국어로서의 한글이다. 최근 이 두가지 구분은 타언어에 한글을 사용하면서 구분되는 것 같다. 원어적으로 본다면 한국어가 곧 한글이겠지만 말이다. 언어의 대중성은 언어의 편의성과 관계없는 "세계 정복"과 깊은 연관을 갖는다. 지배와 통치라는 환경에서 언어의 확산은 이뤄졌다. 전쟁과 정복은 언어의 확장을 가져왔으며 영어의 세계화는 그런 역사의 증명이..
국가별 학업성취도 평가에 대한 희인지우님 글 소개 가끔씩 들어가서 한국 교육의 전체를 훑어보는 도움을 받는 곳이 이곳 희인지우님의 블로그입니다. 이분에 대해서 잘은 모르지만 차분하고 정중한 어조로 교육과 자녀학습에 대해 논하는 것을 글로 보게 됩니다. 덕분에 이글을 쓰는 저도 차분해 지네요. --a 한국의 교육 환경에 대해 교사그룹 사이에서도 이견이 많고, 정부와 국민간의 생각도 크게 차이가 납니다. 무엇보다 성인 그룹과 교육 서비스를 받는 주체인 학생간의 이견도 큽니다. 이견이 있다는 것이 문제는 아니지만, 어떻게 이견을 좁힐지 보다 감정적 대립각을 좁히지 못하는데 있다고 봅니다. 그런 상황에서 이런 조사와 분석은 객관적 사료로 한국 교육을 평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이것으로 충분하지는 않습니다. 그렇지만 전반적인 것을 다른 나라와 비교하는데는..
홈스쿨을 짚어가다. 얼마전 Micheal Goheen(마이클 고힌)교수가 방한했다. 일반적으로 기독교 세계관으로 잘 알려진 분으로 "창조, 타락, 구속"으로 우리에게 친숙한 인물이다. 그리고 최근 국내에서 "성경은 드라마다"가 발간되기도 했다. 이번 강의는 한동대와 좋은교사 연수원이 주최한 것으로 신국원 교수님이 통역을 했다. 성경은드라마다 카테고리 종교 > 기독교(개신교) > 성경학습 > 성경이야기 지은이 크레이그 바르톨로뮤 (IVP, 2009년) 상세보기 강의장에 조금 늦게 도착했는데 김형국 목사(나들목교회)님이 기도 중이었다. 지난 번 헤로 반 브루멜른 교수의 강의처럼 예상한 인원보다 훨씬 많이 올꺼라 생각했는데 이번에도 적중했다. 강의장은 입추의 여지가 없었다. 국제학교 교사부터, 국내 다양한 대안 교육가들까지 참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