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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ltur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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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음주의) 선교신학에 대한 정리 참고 서적.다원주의 사회에서의 복음, 레슬리 뉴비긴 10-13장, 18장선교신학, 크레이그 오트, 스티븐 스트로스, 티모시 텐넌트 1장-4장, 13장 p. 1-163, 490-526변화하는 선교, 데이비드 J 보쉬, 10장-12장 중간 p. 521-576지난 과정에서 가지고 있는 선교의 이해는 크게 “예배자를 찾으시는 하나님”으로 압축될 수 있다. 선교에 대한 이해는 대학시절에 어느정도 그 지식이 쌓인 상황에서, 선교단체에서의 활동으로 심화되었다. 거기에는 부르소 올슨과 돈 리차드슨의 영향이 컸다. Peace Child는 당시의 내 신앙에서 쉽게 받아들일 수 있는 것은 아니었지만 그것을 계기로 상황화를 이해하는 시작점이 되었다. 그리고 한 친구의 도움으로 그당시에 유행했던 "하나님 나라"라는 주제를 접하..
한국사회에서의 기독교 자존감에 대한 고민 어제부터 시작된 GMTC의 부부세미나 시간에 고민하게 된 생각이다. 부부 세미나에서 각 개인의 자존감이 부부관계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이야기를 하는 가운데 기독교 상담과 관련된 여러 의견들과 이야기들이 오고가는 가운데였다. 제시된 의견과 사례들은 모두 서구 학자에 의해 제시되었고, 성경을 근거로 회복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데, 문득 서구 사회가 가진 다문화성과 개인주의의 성향이 개인의 독특함을 수용하는데 있어서 동양 사회보다 수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개인이 하나님의 창조물로서 독특하고 사랑받을만 하며, 존중받을만 하다는 사실은 하나님과 나와의 관계에서 시작되지만 그것을 수용하는 과정은 결국 개인이 속한 공동체 사회에서 이뤄진다. 사회 규범에 크게 벗어나지 않는 가운데 개인의 독특함과 존중하는 태도는 서구..
믿음의 선배들을 바라보며... 믿음의 선진들을 볼 때면 그들의 신학적으로나 사회적, 정치적인 외골수적인 면들에 불편할 때가 종종 있다. 그럼에도 그들이 물러난 자리를 보게 되면, 오늘의 우리에게 무언가 많은 부족함을 보게 된다. 언젠가 한 단체에서 개척자로 있었던 명예대표가 그 내부에서 있었던 훈련 장소를 찾아와 여기저기 훑어보고 계셨다. 그는 나를 만나 먼저 어수선한 가운데 문을 열었다며 사과를 하시고, 어떤 일정이 앞으로 있는지를 세세히 설명하셨다. 다른 이들이 찾아보지 않았던 그 세사한 면들을 그분은 그 자리에서 은퇴하셨음에도 그렇게 찾아다니는 그 마음 씀씀이가 고마웠다. 이 상황이 문득 떠오르면서 내가 참여했던 프로그램들 속에서 나는 그렇게 그들의 상황에 관심이 있었는지 생각하게 되었다. 행사의 진행과 성공적인 마침에 많은 관..
욥기 7장 고난에 대한 묵상 오늘의 설교 말씀. 1. 고난은 고통을 수반하는 것인데 아무리 경험을 해도 고난의 시간은 괴롭고 힘들다. 2. 선교사들이 자녀로 인해 겪는 고통은 부모로서의 문제도 있지만, 한번도 가보지 않은 길을 가는 가운데 만나는 도전과 통과해야 할 시간이다. 3. 기독교사들이 소명에 불타면 불탈수록, 가정에서의 문제가 붉어지는 것을 보게 되면서 헌신의 결과로 만나는 고통은 어쩌면 옳고 그름의 문제가 아닌 도전의 과정이라 여길 수 있다. 4. 자녀를 키우게 되면서 아이를 위해 선택하는 길이 그리 간단하지 않더라. 어쩌면 기독교적 세계관을 내포한 울타리가 아니라 이 시대의 희원이 또래가 겪어갈 고통을 함께 걸어가며 몸으로 부딯겨 가야하는 것은 아닐지 고민한다. 5. 욥이 경험하는 시간은 인과응보의 문제가 아닌 고통의 ..
자본주의의 정치 체제 선택은 OO? 지제크의 방문 지제크... 민주주의와 자본주의의 이혼. 결국 자본주의는 어떤 정치체제를 선택할 것인가? 한국의 자본주의는 어떤 실용적인 체제를 통해 기업을 살찌울 것인가? 그에 달라붙을 파리들... 지난 200년을 돌아보며, 국가 중심의 세계관에서 자본의 흐름에 맡겨진 초국가적 형태로 전환되는 과정이라는 것과 국민의 이익보다 자본의 이윤이 미덕이 되는 시대를 직면해야 한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그동안 좌파의 역할은 무엇이었는지, 그리고 우울한 현실과 전망에 대해 제제크의 설명은 설득력이 있다. 기독교적인 관점에서 일종의 개혁주의 신학의 청지기적 가치관에서 등장한 자본주의의 타락을 어떻게 설명할 수 있으며, 한국 교회는 여기에서 무엇을 말할 수 있을지... 한국 개신교는 개인의 윤리성(신앙적 가치를 부여하여)을 강조한 ..
성인 아시아 MK 모임에 대한 보고회를 참석하고... 몇일전(5월21일) 모민 자매의 "성인아시아 MK 모임" 보고를 들으며 든 생각을 정리해 본다. 아마도 한국 선교를 풍성하게 만드는 시도가 되지 않을까 싶다. 성인아시아MK 모임은 아시아 지역의 5개 선교사 파송 국가의 MK들이 모여 자신들의 이야기를 나누며 어떻게 기여할 수 있는지를 고민하는 자리로 올해 처음으로 태국 치앙마이에서 열렸다. 그동안 OMF에서 아시아 MK를 위해 애썼던 Polly Ho와 한국 김모민자매, 그리고 일본, 홍콩, 싱가포르, 인도에서 총 11명이 모여서 열린 모임이었다. 보고회에서 발표된 선언문을 간략하게 정리하자면 다음과 같은 목표를 두었다. 첫째, 서양 MK들과 비교했을 때 아시아 MK들의 특수성을 설명하고, 둘째, 성공적인 pre-field 준비, 선교 현장 경험과 재입국..
안철수, 박근혜 지지자들은 같은 물질주의 가치관. 안철수냐, 박근혜냐 가 중요한 게 아니라는 이 기사는 우리에게 생각할 거리를 많이 준다. 물질주의외 탈물질주의의 대결. 인간의 욕망의 가치관과 이상의 가치관 대결. 현재 한국 사회를 돌아볼 때 장덕진 교수의 진단은 적절한 것 같다. 보수나 진보나 인간 본성에 따라가면 결국 고상한 이론을 덮어쓴 욕망덩어리에 불과할 뿐이니까. 진보진영의 멘붕 역시 고귀한 이상을 덮어쓴 욕망덩어리의 분출과 조작으로 벌어진 일… 재미있는 건 한국 교회도 이런 현상에 예외가 아니라는 것이다. 칼빈주의의 청지기적 삶은 인간의 욕망과 결합되어 놀라운 괴물을 만들어 버렸고, 한국 교회는 같이 그 괴물과 하나되고 있다. 결국 한국 사회는 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차에 타고 브레이크 없이 달리고 있다는 것이다. 세상읽기 안철수, 그 허락된 욕..
욥 8장 발닷, 친절한 조언으로 상처주다. 수아사람 빌닷이 말했다. "이제 그만해라. 뭐 그리 말이 많나? 하나님 앞에 나아가게나. 이런 고통은 너나 네 자식들이 범죄했기 때문에 온거야! 언제 하나님이 죄 없는 사람을 괴롭히는거 봤나? 혹 죄가 없다면 널 도와주시겠지.(만약이지만 말이야!) 그러면 과거보다 더 풍족하고 넘칠게 분명하네. 그리고 널 비웃고 조롱하는 이들도 아작 나겠지.(만약이지만 말이야!)" 가장 보편적인 조언일 듯. 우리는 그렇게 상대의 고통을 판단하고 보편적인 권면을 한다. 하지만 세상에 가득한 악인의 창궐함을 설명하지 못한다. 한편의 좋은 설교지만 변화를 만들지 못하고 오히려 절망을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