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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u in Divers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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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교과서 국정화 반대의 주장 중 선진국, 후진국의 오류에 관해서 이 글을 쓰게 된 문제의 이미지. "선진국, 후진국을 거론하며 국정화를 반대하는 논리는 이미 그 자체에서 다양성을 배제하는 시선이 담겨 있다. 선진국 후진국이라는 잣대 자체가 이미 전재된 조건들 속에서 국가를 계층화" 요즘 역사교과서의 국정화 반대를 주장하는 글들을 자주 보게 됩니다. 그 가운데 유독 눈에 띄는 것이 있는데, OECD국가 가운데 국정 교과서 사용 국가를 조사해서 선진국 후진국의 분류하는 것이었습니다. 아마 시사인의 "역사의 주권은 국가에게 없다”를 근거로 작성된 것 같습니다. 이 조사는 여러가지로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돌아다니고 있는 국정화 반대 글은 여기서 더 나아가 선진국, 후진국으로 구분하여 국정교과=후진국태도로 규정하고 있습니다. 저는 적어도 어떤 국가에서 어떤 교과서를..
환상 속의 수평문화. 공고한 노인들의 나라 "우리나라는 세대 교체만 된다면 단연코 지금보다 적어도 몇 배는 더 좋은 나라가 될 수 있다고 나는 확신한다." 한국인에게 문화가 없다고?/최준식 우리 사회의 주도권이 60대 이상에서 40-50으로 낮출 것을 권하고 있다. 더더욱 디지털 시대 속에서 살 때 젊은 이들의 의견이 보다 적극적으로 반영되어야 하는 시대인 것이다.기독교는 100세 시대를 준비하고 있다. 그래서 리더들의 나이는 하늘같이 높아지고 있고, 젊은 사람들은 누수되고 있다. 머리있는 이들은 에너지를 좀 더 가지고, 바보들은 에너지를 고갈해서 팽 당한다. 말 안듣는다면 잘라낸다.최준식 교수는 권위주의가 그 자체가 문제되는 거이 아니라 인본주의적 권위와 전제적 권위 가운데 후자로 빠져들 경우 문제가 된다고 말한다. 그 결과로 아랫사람들에게 의..
도시바 부정 뒤에는 기업문화가 담겨 있다. 한국인의 문법 중 집단문화 "There existed a cooperated culture at Toshiba where it was impossible to go against the boss' will.""도시바에는 대표의 의지를 거역하는 것이 불가능한 기업문화가 존재했다."Independent Investigation Committee. 어제 국제 뉴스에 일본에 안정된 기업으로 유명한 도시바의 회계장부 조작이 7년동안 이뤄졌고, 1518억엔, 그러니까 1조 4천억원의 이익을 부풀렸다고 한다. 부정 회계의 문제야 기업들 사이에서 가끔 일어나는 문제이긴 한데 적어도 7년동안 이 일이 일어날 수 있었던 배경에는 도시바 기업 안에 자리잡은 수직적 기업문화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CNN은 보도했다. 기업문화는 모국의 문화를 토양으로 성장..
세계화의 상호의존성과 TCK "서구인들이 향유하는 평범한 삶의 표준은 점점 더 증가하는 개발도상국과의 연결에 직접적으로 관련되어 있으며, 개발도상국 시민대중의 삶을 향상시킬 수 있는 기회가 증가하는 것과직접적으로 관련되어 있다." p. 467. 세계화, 전 지구적 통합의 역사 미얀마 노동자들의 임금 인상을 위한 데모. 미얀마 공장 가운데 한국 기업도 상당수 있다. 출처. http://www.chron.com/news/world/article/Myanmar-workers-demonstrate-for-higher-minimum-6380011.php 더 이상 우리의 일상이 우리에게로 제한되어 있지 않다는 것이 세계화이며, 이동성의 증가는 정치적 경제적 이유에서 제한되든 권유되든 우리에게 더이상 피할 수 없는 요소라는 점은 분명해진다. 이..
[번역]해외에서 공부하거나 일하는 것이 얼마나 당신을 똑똑하게 만들까? 타문화 경험을 가진 사람들은 일반 사람에 비하여 융통성있고, 창의적이며, 통합적인 사고를 한다는 연구 보고가 있다. 외국에서 일하거나 공부하는 것이 어떻게 당신을 바꾸게 될까? 물론 당신이 귀국할 때, 기억이 담긴 사진 앨범들과 현지의 기념품들을 많이 들고 올 것이다. 하지만 (그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다른 문화 속에서 좀 더 창의적이고, 통합적인 사고 능력을 가지고 보냈던 경험들을 얻는 것이다. 결론적으로 전문적인 영역에서 보자면, 보다 성공적인 존재가 되었다는 것이다. 이것들은 해외에서 공부하거나 일한 경험들이 미치는 영향력들을 조사한 보고서들의 핵심적인 결론이다. 그 한 사례로 INSEAD(프랑스 최고의 MBA)의 조직행동론 부교수인 윌리암 매덕스(William Maddux)는 그의 연구를 통해서..
영재교육 속에서 생각하는 건담 속 캐릭터 강화인간 건담의 중심 테제 중 하나는 "뉴타입"이다. 이는 과거에 없던 종족으로 단지 탁월하게 메카닉을 다루는 정도가 아니라 거의 신과 같은 존재로, 아무로-샤아-라라슨이라는 독특한 삼각구도를 만들고 적과 아군 경계를 허물어버리는 일종의 소통능력이다.메카닉에 구체적으로 반영한 진영은 지온이었고, 후에 연방으로 모종의 라인을 통해 흘러간다. 1년 전쟁후 지온의 연구는 연방으로 흘러가고 이를 바탕으로 전쟁고아들을 바탕으로 인체실험이 들어간다. 그것을 "강화인간"이라 부른다. 아이들을 바탕으로 했던 이유는 1년 전쟁시 연방군에서 뉴타입에 반응을 보인 집단들이 대량 몰려 있던 곳이 건담의 베이스였던 화이트베이스(목마)였기 때문이다.이 테제는 이후 건담 시리즈에 빠지지 않는 중심 소재였고, 더블제타에선 일종의 초능력처럼 ..
홈스쿨에 대한 단상 2014. 9. 28 근대 국가의 흐름을 보면 공익을 위해 개인의 적극적인 참여를 요구하는 시점이 존재한다. 특히 전쟁과 같은 돌발 상황은 여성들의 활동이 확대되는 계기가 되었다. 여성들의 사회 진출은 사회 구조를 바꾸게 되면서 그와 연관된 보육기관의 역할도 확대되었다. 하지만 일련의 과정으로 가정은 그만큼 기능적으로 축소하게 되었고, 사회는 그만큼의 부담을 안게 되었다. 최근 가정의 역할이 다시 강조되는 분위기 속에서 부모세대들은 가정의 역할과 사회의 압박, 그리고 개인(부모 각각)의 욕망이 충돌하는 현장 속에 있다. 교육은 이런 저런 욕망들의 틈 사이에서 흘러가고 있으며, 최근 신자유주의의 영향으로 자본이 큰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는 것 같다. 이런 환경 속에서 국내 홈스쿨링에 대한 관심은 나름 의미있는 방향성이 될 수 있..
다문화사회의 언어교육 정책 2013.10.8 글을 읽으면서 조선족의 조선어 교육관련된 논문을 보는 중. 헌법상 보장된 소수민족의 언어교육 자유와 동등성은 적어도 냉전시대에 있어서 여러가지의 이유로 보장될 수 있었지만 중화사상을 바탕으로 사회주의 모습을 쓴 중국의 오늘에게는 소수민족이 여러가지로 불편하지 않을까 생각. 그래서 헌법상 보장된 언어 교육과 개발의 언급에도 불구하고 현실적으로 소수민족어를 배울 수 있는 시간이 없다는 것이 그 증거라 생각. 거기에 세계화로 인해 영어가 제2외국어로 자리잡으며 밀려나고 있다는 것도 하나의 이유. 조선어 문제는 거기에 더하여 한국이 재외국민에 대한 무관심과 한국사회가 안고 있는 배타성이 더하여져서 언어가 가진 애국/민족주의적 매리트를 잃어버리게 한 것도 한 몫했을 듯. 이런 환경 속에서 이중언어의 교육철학적 접근은 현실적으로..